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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엔북스(Issue & Books)

제9회

서울국제도서전(Seoul Internationl Book Fair)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한국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단순한 출판 전시를 넘어서 지금 어떤 책이 주목받고 있는지, 책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주제인 ‘믿을구석(The Last Resort)’에서는 변화와 불안의 시대에 우리가 끝내 의지하게 되는 존재이자 매체로서의 책을 다시 바라보고자 합니다.

 

특히 주제전시 “믿을구석(The Last Resort) - 세상의 끝, 그리고 시작: 우리의 믿을 구석”에서는 약 400권의 도서가 소개됩니다. 이 중 170여 권은 작가, 편집자, 출판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직접 추천한 책들로, 추천자들은 각자 자신에게 ‘믿을 구석’이 되어준 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230여 권은 일반 독자들이 보내온 사연과 함께 전시되어, 우리 모두의 믿을 구석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은 타이완입니다. 도서전에서는 매년 특정 국가를 '주빈국(Guest of Honor)'으로 초청하여 그 나라의 출판문화와 예술, 사회 전반을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타이완은 이주민과 원주민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흔적이 공존하는 나라로, 문화적 다양성과 복합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나라입니다.

올해 도서전에서는 ‘대만감성(臺灣感性)’을 주제로 문학, 예술, 여행, 음식, 역사 삶 등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총 84개 출판사가 선정한 500여 종의 도서가 전시되며, 23명의 타이완 작가가 참여해 총 62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입니다. 

대만감성(臺灣感性) 포스터

  • 어디에도 없는 학교

  • 도둑맞은 자전거 : 우밍이 장편소설

  • 상류 아이 : 우샤오러 장편소설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책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전시와 기획도서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est Book of Korea)’, 리미티드 에디션〈믿을 구석 The Last Resort〉, 신간 소개전〈여름, 첫 책〉 등 세 가지 전시와 출판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특별 전시인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은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가장 즐거운 책’(그림책), ‘가장 재미있는 책’(만화), ‘가장 지혜로운 책’(학술)으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BK)’ 등 4개 부문에서 각각 10종씩, 총 40종의 책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으로 선정된 「개와 고양이 의학 사전」에서는 반려동물의 보호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넘어, 디자인 자체가 주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이의 시선과 상상을 정교하게 시각화한 그림책 「꽃에 미친 김 군」, 현대 청춘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웹툰 「가비지 타임」 등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으로 도서전 현장에서 전시되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 개와 고양이 의학 사전

  • 꽃에 미친 김 군

  • 가비지타임

  • 그들의 대한제국 1897~1910 :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

  • 끝도 없고, 가도 없고, 아닌 것도 없는, 여유

  • 점과 선과 새 : 조오 그림책

  • 엄마만의 방

  • 주폴리스 : 동물 권리를 위한 정치 이론

서울국제도서전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된 책이 있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은 작가 14인의 각자의 '소설', '시', '에세이', '일러스트'를 통해 자신만의 ‘믿을 구석’을 표현한 한정판 기획도서입니다. (참여서점: 교보문고 / 알라딘 / 예스24)

 

 

또한 ‘신간 발표 도서 〈여름, 첫 책〉’은 도서전의 개막과 동시에 처음 세상에 소개되는 신간 도서 10권을 선보이며, 특별한 첫 만남을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독립출판 특별관, 편집자 기획전, 번역서 전시, 등 다양한 섹션이 마련되어, 책이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출판의 현재와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믿을구석 The Last Resort〉

서울에 서울국제도서전이 있다면, 부산의 도서전은 바다와 골목, 지역 서점과 독립출판이 어우러지는 부산만의 감각과 분위기를 담은 도서전이 있습니다. 

 

  • 부산국제아동도서전(BICBF)

  • 광안리 해변도서전

2024년 개최한 부산국제아동도서전(BICBF)은 국내 최초의 국제 아동도서전으로, 아동 출판 분야의 저작권 교류, 국제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아시아권 아동문학의 중심지로서 부산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광안리 해변도서전’은 바다를 배경으로 부산지역 출판물과 콘텐츠를 소개하며 지역성과 장소성을 살린 도서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독립출판 기반의 슈퍼 마이너 북스, 마우스북페어 등 부산만의 정서와 분위기로 출판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리는 도서전은 책이 여전히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임을 보여줍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책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책과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 도서전과 지역 서점, 출판사의 활동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지역 문화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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