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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호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2월이지만, 배구 코트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관중석을 메운 함성이 유독 가슴 벅차게 들리는 이유는, 우리가 기억하는 한국 여자배구의 시간이 늘 약체라는 편견을 투혼으로 깨부수며 달려온 치열한 도전의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첫 메달부터 전 국민을 잠 못 들게 했던 2020년 도쿄 올림픽의 4강 신화까지, 선수들이 코트 위에 흘린 땀방울은 매 순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적의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021.8.8.). “아름다운 4위”…김연경 이끈 여자배구 대표팀에 격려 쏟아졌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여자배구의 중심에는 언제나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김연경은 20여 년간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지난 2025년 10월 팬들의 박수 속에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머니투데이. (2025.10.18.). ‘은퇴’ 김연경 등번호 10번, 흥국생명 역사에 남았다 ‘영구결번 선포’.) 하지만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배구 여제’가 이제는 작전판을 들고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신인 감독’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제 19호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이슈엔북스는 새해를 맞아 ‘유네스코 세계 기념의 해(UNESCO Anniversary Celebrations)’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5년 10월 3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2026년도 ‘세계 기념의 해’ 지정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백범 김구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가 함께 기릴만한 인물의 탄생이나 서거, 주요 사건 등을 심의하며 이를 지정합니다. 그렇다면 국제 사회는 왜 지금, 이 독립운동가를 주목하는 것일까요?
제 18호
2025년 10월 31일, 금정산이 제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도심 속 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금정산과,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이자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금정산의 숲길과 낙동강의 물길이 현재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 알아보고, 이 소중한 생태의 길을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CES 2026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다. 인공지능(AI)이 화면 속 알고리즘을 넘어 자동차, 로봇, 의료기기라는 ‘몸’을 갖고 현실 세계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CES 2026은 AI가 물리적 세계의 주역으로 거듭난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포착한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의 4대 혁신을 한 권으로 집약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뛴 기자들의 시선을 통해, 혁신상 수상작 뒤에 숨겨진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한국 기술의 자부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언젠가 올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내 삶을 바꿀 동력'이 궁금한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한다.
개인정보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로, 본인만이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는 항상 존재했으며 지금도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되면서 그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인식되었고, 이에 따라 정부와 기관은 다양한 규제 법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정보 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이 책은 실제 발생한 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즉, 빅 브리치(Big Breaches) 사례들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의 근본 원인과 기업들의 대처 및 법원 판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동시에 여러 가지 대안책을 제시한다. 『빅 브리치』는 정보 보안의 길잡이로서, 우리로 하여금 정보 보안에 경각심을 가지고 효과적인 예방 및 탐지 대책, 메타 수준의 침해 사고 원인, 조직 내 보안을 최적화하기 위한 중요한 습관 등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해주는 정보 보안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
2025년 11월 제22대 국회에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완료되면서, 25년간 답보 상태였던 '해양수도 부산 비전'이 비로소 가시화되었다. 부산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한민국 해양수도’의 염원이 담긴 이 책은 해양과 도시 관점에서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핵심 쟁점과 현안을 다루고 있다. 행정학·정책학 전공자인 저자는 '해양수도 부산'뿐만 아니라, '성장도시 부산', 도시재생, 항구재생, 문화유산 활용, 해양산업과 일자리, 해양관광 패러다임, 다문화와 이민자 가족, 국제교류 및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해외 사례와 통계 분석 등을 통해 정책 진단 및 제언을 도출한다.
오늘날 영화는 전통적 의미의 시청각 예술을 넘어 이윤을 추구하는 상업적 대중매체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현대인의 복합적인 면모를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오락적 요소에 현실과 맞닿은 사회 문제를 담아내는 힘을 가진다. 순수 예술로서의 영화는 관객과 조금 동떨어져 있을지 모르나, 현실을 투영한 영화 속 세계는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사회과학적 맥락으로 영화를 해석하는 것은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는 열쇠가 된다. 『영화로 읽는 사회과학』은 대중영합주의, 계층 갈등, 항쟁, 성차별 등 주요 쟁점을 다룬 30편의 영화를 사회과학 핵심 개념들로 풀어낸다. <기생충>의 계층 갈등이나 <죠스>에 내재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규율 간의 충돌이 대표적이다. 영화 속 사회과학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읽어내고 스크린 너머의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안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진보, 인구 고령화, 그리고 기후 위기 등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일의 지형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역사적으로 직업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 그 궤적을 짚어보며, 앞으로의 직업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나의 미래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진로를 결정하거나 해외 유학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해 보거나, 다양한 직업 훈련 및 전문 교육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애주기별로 구체적인 직업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원격 근무가 가능한 유연한 직종이나 인간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헬스케어 분야 등 앞으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생존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과연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변호사이자 정치인인 작가는 ‘나라’와 ‘국가’, ‘정부’를 구분하는 데서 출발해, 정치의 사법화와 국가 권력의 작동 방식을 살피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점검하고,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해 온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K-민주주의 다시 보기』는 민주주의를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끊임없이 선택되고 작동해야 하는 체제로 바라보며, 제도의 설계만큼이나 이를 지탱하는 정치 문화와 행위자의 책임을 강조한다. 대통령제의 기원부터 이원집정부제의 가능성과 위험, 여소야대 상황에서의 통치, 정당의 인재 충원 기능과 선거제도 개혁 논의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오늘의 한국 정치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양극화와 갈등이 일상화된 지금, 한국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2문주차장 진입 통제 안내
낙동아트센터 공연으로 국회부산도서관 2문주차장 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어 일시적으로 2문주차장 이용을 제한합니다.
도서관 이용자분들은 아래 기간 동안 1문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차장 진입 통제 일시] 2. 28.(토) / 16:30 ~ 17:00
국회, 나라의 뜻이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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