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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계획과 목적이 없는 여행은 종종 두려움을, 때로는 불안을 부른다. 하지만 가끔, 어딘지 모를 길 위에서 찾아오는 선물 같은 자유로운 순간이 있다. (p. 26)

  • 일어날지도 모를 불확실한 것들 말고 딱 내가 겪은 만큼만 걱정하고 오늘은 그저 최선을 다해 여행하자. 그래야 거센 파도도, 따스한 햇살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을 테니까 (p. 126)

  • 오래도록 기억하는 법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이다. 혹은 성실히 허비하는 것도 좋다. 나는 소유해야 한다는 조급함에서 벗어났다. (p. 241)

배낭여행 혼자여행 힐링
추천의 글 by 사서 윤슬

저자는 평생 직장이라 부르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결혼한 지 약 8개월 만에 혼자 배낭여행을 떠났다. 이 책은 무계획의 아주 불편한 방식으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보낸 1년간의 기록이 담긴 생생한 여행기이다. 무계획의 정수를 보여주며 그만큼 특별한 여행의 순간, 소중한 추억과 생각들을 전달한다.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인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해진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혼자 여행을 꿈꾸지만 마음처럼 실행하긴 쉽지 않다. 나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용기가 되어줄 이 책을 추천한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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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혼자 떠나는 게 뭐 어때서
저자
이소정
발행사항
서울 : 동양북스, 2023
목차

Prologue 배낭을 챙기며

1장 계획은 없지만 오히려 좋아

프랑스

달콤한 시작, 쌉쌀한 헤어짐
빵야, 빵야
계획은 없고 그냥 놀고 싶습니다
여행의 두 가지 원칙

포르투갈

인생 여행지
털털한 밤
카보 다 로카
유난 떨기

탄자니아

아무튼 도착
하쿠나마타타
언니 예찬
디스 이즈 아프리카
굿 럭
야성과 여성
나의 첫 아프리칸 친구
많이 시스터즈
호화 배낭여행자
사파리

브라질

사람은 둘, 담력은 하나
신라면과 타코

아르헨티나

안녕을 바라는 일
우주먼지
오늘은 오늘치 걱정만
와인, 소고기, 탱고
비글해협 투어
펭귄섬
외로움 부치기
우연이 겹치면 우정 1
우연이 겹치면 우정 2

볼리비아

포기 유발
고생 끝에 낙이 우유니
당나귀가 여행을 떠난다고
말이 되어 돌아오지 않는다

쿠바

쿠바 대첩
두 번째 신혼여행
첫 번째 결혼기념일

멕시코

언제나 다른 뒤 맑음
옥탑 로맨스
남겨진 것

2장 낭비할수록 선명해지는 취향

발리

다시 시작하는 축제
우기를 여행하는 방랑객을 위한 안내서
신들의 섬

베트남

무지 신고식
불편한 여행
칵테일

인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
형체 없는 미움
일상의 바라나시
홀리 축제

네팔

여행 진화형 인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절절포 정신!
마중
언제나 잘못된 길

인도

다시, 인도
인도 기차
안녕, 자애로운 나의 도시

파키스탄

라마단을 아십니까?
훈자마을
훈자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 검색

태국

마음이 간지러운 언어
갈증
마침내 실패
이별

Epilogue 배낭을 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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