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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책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 하고 싶다. 어떤 책을 읽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책이 왜 인기가 있는지, 어떤 책은 왜 안 팔리는지, 읽다가 잠이 오면 베개로 쓸 만한 책은 뭔지…… 그런 수다를 끝없이 나누고 싶다. (p. 16)

  • 자기가 참여하는 건 분명히 독서모임이지만 그 신비로운 순간은 단순히 책에만 있지 않다고 했다. 책과 자기의 마음과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 사이사이에 난 길 어딘가에 있었다는 것이다. 자기는 그 좁은 길에서 작고 반짝이는 걸 발견했는데 그걸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 내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p. 81)

  • 거부했던 책을 받아들일 때, 마음의 준비가 없이 어떤 책이 훅 들어왔을 때, 내게 맞지 않는 책이라고 밀어놨던 책이나 완전히 엉뚱한 책이라서 아예 눈 밖에 있던 책을 읽었을 때 책 읽기의 재미가 더 커졌다. (p. 192)

책읽기 독서 독서모임
추천의 글 by 사서 마루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독서의 계절이 왔다. 7년째 독서 모임을 운영중인 작가는 그동안 독서 모임에서 만난 책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독서 모임을 통해 낯선 분야의 책 읽기에 도전하기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한다. 혼자만의 길을 걷던 사람에게 타인과 함께 손잡고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법을 안내한다. 혼자 책읽기도 좋지만 독서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독서 모임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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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난생처음 독서 모임
저자
김설
발행사항
서울 :티라미수 THE BOOK :이퍼블릭,2024
목차

프롤로그 책과 사람 속으로 가는 길

1장 혼자 읽던 사람이 함께 읽는 사람이 되기까지

다정함이 넘실대는 곳으로
서재에 숨어서, 서재에 모여서
내게 말을 거는 책을 만나기까지
심장을 두드리는 책 하나
작가를 덕질하는 기쁨
여유롭고 느슨하게
사람에게 기대고 책에 기대며
여전히 망설이는 당신을 위하여

2장 책을 나누고 사람에게 배우며

책에서 찾은 지도를 서로 나누며
책과 나와 사람들 사이에서 만난 것들
괜찮은 어른
당신을 만나서 나는 더 넓어지고
못 말리는 독서 편식쟁이들
책이 아닌 것에서 배운다
좋은 대화, 좋은 토론에 대하여
꾸준히 읽는 사람은 쓰게 된다

3장 나도 몰랐던 내가 책갈피 속에 숨어 있다가

쓸모없음으로 내가 되는 일 『필경사 바틀비』
내 손안의 선택지 『자기 결정』
세상과 엇박자로 막춤을 추며 『행복의 정복』
가질 수 없어 더 목마른 마음 『A가 X에게』
나의 밖에서 나를 흔드는 자 『슬픈 짐승』
검소함과 허영 사이에서 『사물들』
매일 한 편씩 시를 읽는 마음 『실비아 플라스 시 전집』

4장 매일 깊고 넓어지기를 바라며

사랑을 맡겨둔 사람처럼 『엄마를 부탁해』
당신은 어떻게 관찰자가 되었나요? 『동물원에 가기』
이해 불가가 이해 가능이 되는 때가 찾아오면 『설국』 『무진기행』
다른 방법이 없어 그늘에 산다 『안녕 주정뱅이』
역사 포기자의 잠도 깨우는 책 『광기와 우연의 역사』
우리가 이 소설을 읽는 마지막 세대가 아니길 『토지』
같은 책 다른 이야기 『춘향전』
우리에겐 오독할 권리가 있다 『백 년 동안의 고독』
고양이와 개가 말을 한다면 『섬』 『어느 개의 죽음』

에필로그 리듬을 이어가며 그냥 계속 읽고 나눕니다

이런 책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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