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24)의 개막작으로 사상 처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화인 강동원, 박정민 배우가 출연한 김상만 감독의 사극 <전, 란>이 선정된 것이 화제이다. 이 책은 영화를 보는 방법부터 읽는 방법까지 천천히 진행하는 하나의 인문학적 영화 읽기 수업을 제공해준다. 박명호 영상 미디어교육가가 길잡이로 나서며 단순히 관객이 영화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이야기의 구조를 보며 내재된 주제를 찾고 '단단한 텍스트'를 발견하여 최종적으로 주체적인 관객으로 발전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10월 2일 개최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하여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1장.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법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몇 가지 방법 영화의 첫 10분을 주의 깊게 보라 이야기의 구조를 보라 표면적인 서사 안에 담긴 내재된 주제를 보라 ‘미장센mise-en-scene’을 주목하라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보라 감독의 미학을 발견하라 사운드를 음미하기 위해서 헤드폰을 활용해서 영화를 감상하라 영화 속 세계관의 구현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라
2장. 영화 속 인문학적 테마들 〈기생충〉, 계급을 미학으로 표현하는 방식 미장센으로 읽는 〈헤어질 결심〉 이창동 감독 〈버닝〉, 메타포로 가득한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괴물은 누구게? 〈결혼 이야기〉를 통해 보는 이혼 이야기 〈그녀〉, 인공지능을 사랑하게 된 남자 〈위플래쉬〉, 꿈은 아름다운가? 사악한가? 〈마션〉, 가장 낙천적인 재난 영화 〈돈 룩 업〉, 영화가 그리는 종말론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을 통해 보는 디지털 인문학 〈애프터 양〉, 미래 사회 가족의 풍경 〈나이트 크롤러〉, 고통을 전시하는 뉴스의 딜레마 〈더 랍스터The Lobster〉, 시스템과 자연 사이에서 〈그랜토리노〉, 어른스러운 서사에 관하여 〈소공녀〉, 취향이 있는 삶을 위하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가 그리는 부조리극 데이빗 핀처 〈소셜 네트워크〉, 다함께 홀로의 시대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리얼리즘 미학 그레타 거윅 감독, 〈바비〉의 여성학개론 〈블루 재스민〉,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인터스텔라〉를 통해 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시간의 예술’
3장. 교실에 찾아간 영화 인문학 들어가는 말 본론 맺음말 : 행복한 영화 리터러시 수업을 위한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