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을 달리 이르는 말로 '이립(而立)'이라 했다.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서른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자립할 수 있는 나이라고 볼 수 있다. '잘 지내나요, 서른'은 30대를 경험한 작가가 짧은 만화 형식으로 풀어낸 에세이로, 현실적인 내면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마다 가는 길은 다르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 불안이 함께 할 수 있다. 다가오는 30대를 맞이하고, 지나는 30대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잘 지내나요, 서른'이 주는 위로와 격려, 공감을 함께 느껴 보기를 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