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가상 세계에서 살아볼 수 있는 모든 삶을 계속해서 살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이 책은 정유정 작가의 욕망 3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인간에게 남는 최후의 욕망에 대한 탐구를 풀어내고 있다. 가상세계인 '롤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두 주인공의 만남을 시작으로 현실과 가상세계의 서사가 교차되며 소설이 진행된다. 작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태초의 야성이란 맞서고 이겨내고자 하는 욕망임을 말하고자 한다.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