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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어떤 국가, 어떤 지역,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는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안전한 환경과 성장의 기회는 천차만별이다. 우리의 취향과 계급은 끊임없이 우리의 시작점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p. 34)

  • 효율적인 삶은 과연 행복한 삶인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이를 서로에 대한 평가의 잣대로 삼는다. 현대의 많은 사람이 점점 회사를 어려워하며 독립적인 노마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효율화의 비인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결핍된 휴먼 스케일을 느끼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문하고 방황한다. 인간다움은 효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해 기꺼이 비효율을 감수하는 인간성에 있는 게 아닐까? (p. 117)

  •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극단적으로 숲에 들어가 혼자 개간지를 개척하여 오두막을 짓고 살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 누군가를 곁눈질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생존에 어울리는 비교를 선택하는 것이다. (p. 131)

취향 계급 자본
추천의 글 by 사서 망고

우리는 종종 SNS나 온라인에서 '취존'이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다. 이는 '취향존중'의 줄임말로, 과거에는 주로 인터넷에서만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TV나 국어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선호를 넘어, 취향이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주장한 '무형의 자본이 개인의 취향을 형성한다'는 이론을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부르디외의 추상적이고 난해할 수 있는 사상을 작가는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과 한국 사회의 사례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소비가 계층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취향의 민낯을 탐구 할 수 있는 책이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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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향을 찾아주는 안내서
저자
나영웅 지음
발행사항
[고양] :지음미디어,2024
목차

추천사
서문: 취향에 관하여

1장 : 취향 자본
1. 취향의 차이가 사회적 신분을 구별 짓는다
2. 나에게 남겨진 삶의 지문 ‘아비투스’
3. 취향을 이루는 세 가지 자본 (돈, 학벌, 인맥)
4. 18세기 그랜드 투어와 유럽 배낭여행의 상징
5. 관계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6. 돈으로 취향을 산다는 것

2장 : 취향 소비
1. 소득은 소비를, 소비는 취향을 결정한다
2. 브랜드는 어떻게 상징이 되는가
3. 나의 첫 차는 어떻게 계급이 되었는가
4. 거주 공간이 바꾸는 개인의 취향
5. 취향 자본을 파는 서점 츠타야

3장 : 취향 계급
1. 너에게는 취향 나에게는 폭력
2. 선물이 주는 관계의 명암
3. 텔레비전이 만드는 상징 권력
4. 무급인턴이 바라본 사회 자본과 파워 게임
5. 낭만이 가득한 스타트업

4장 : 취향 독립
1. 나의 취향을 사랑해 줄 것
2. 밀레니얼 세대의 저항문화 힙스터
3. 당신의 19호실을 응원한다
4. 삶을 의연하게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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