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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살펴보면 세상 모든 곳에, 삶의 모든 경험에 겨울로 상징되는 구간이 있다. 일에도, 관계에도, 커리어에도 얼어붙고, 황량하고, 저물어가는 겨울이 온다. (p. 10)

  • 겨울이 오면 능동적으로, 또 종합적으로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연말 결산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나를 스치고 지나간 수많은 일 중에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갈무리하는 것이다. (p. 55)

  • 겨울이 그저 온다고 했을 때는 계절의 변환 정도로 이해되지만, '우리 모두에게' 온다고 함으로써 춥고 메마른 시기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의미가 생긴다. (p. 174)

한국문학 겨울 계절
추천의 글 by 사서 달빛토끼

봄의 향기를 시작으로, 무더운 여름을 지나, 풍요로운 가을을 넘어, 계절의 마지막인 겨울의 시간이다. 겨울은 사계절 중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 계절과 동시에 봄의 새싹을 틔우기 위해, 혹한의 추위 속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다. 그리고 한 해의 끝자락에서 뒤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운다. 이 책은 조금 더 잘 살아보고 싶다는 의지를 다짐으로 겨울의 마침표들을 모아보면 삶의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겨울의 끝자락에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완주하는 선명한 마침표를 찍어 보자. 이 책을 통해 동그랗고 분명한 마침표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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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겨울 마침표 : 기꺼이 끝까지 걸어온 당신에게
저자
박솔미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북스톤, 2024
목차

여는 말 나는 마침표가 좋아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겨울 방학
드디어 늙는다는 기쁨
왠지 겨울바람이 부는 사람
불안해하기에도 늦은 계절
세상 돌아가는 모양이 이해가 될 때
결산을 잘 내야 어른
갈무리해 둔 명장면들
언 땅을 일구는 하얀 소
입이 얼어붙은 이들에게
마음을 보려면, 겨울 여행을
겨울엔 러브레터, 여름엔 라스트 레터
원단이 좋은, 우아한 겨울 코트
겨울 아침의 짙은 성실함
울기 딱 좋은 날씨
계획보다 위대한 뒷수습
그 겨울, 엄마의 드럼 콘서트
두 언어를 다듬는 일
겨울잠을 자며 길게 꿈꿀 자격
지난 겨울들이 모여, 올해의 겨울이
1년이 문장이라면, 마침표는 확신

맺음말 마침표는 마침내 시작점
더하는 말 나의 영원한 쉼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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