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동차에 도시를 빼앗겼다. 도로의 눈은 곧바로 치워야 하지만, 보행자의 길은 예산 부족의 이유로 종종 방치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자동차가 가져온 이점을 인정하면서도, 사람과 자동차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 나은 공간으로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도시 계획과 공간 설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공원, 광장, 상가 등 다양한 도시 환경 사례를 통해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 계획을 전문적이지만 부담 없이 풀어낸다. 특히 ‘도시를 고쳐 쓰자’라는 말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도시의 이면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독자의 발걸음이 닿는 곳에서 도시의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