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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과거에 길은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이자 머무는 ‘장소’였다. 사람들은 길 위에서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하고, 평상이나 의자를 두고 모여 앉아 쉬었으며, 아이들은 놀이판을 바닥에 그려가며 뛰어놀았다. 그러나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길의 중앙을 자동차에게 넘겨주고 가장자리로 밀려나게 된다. (p. 19)

  • 도시에 장소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삶을 기록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p. 35)

  • 교통신호에 따라 나의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도시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노점의 과일이나 길가에 핀 꽃을 들여다보는 일조차 최소 한 주기만큼의 지체를 감내하는 큰 결단이 필요하다. (p. 77)

도시설계 도시 보행자
추천의 글 by 사서 초록

우리는 자동차에 도시를 빼앗겼다. 도로의 눈은 곧바로 치워야 하지만, 보행자의 길은 예산 부족의 이유로 종종 방치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자동차가 가져온 이점을 인정하면서도, 사람과 자동차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 나은 공간으로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도시 계획과 공간 설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공원, 광장, 상가 등 다양한 도시 환경 사례를 통해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 계획을 전문적이지만 부담 없이 풀어낸다. 특히 ‘도시를 고쳐 쓰자’라는 말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도시의 이면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독자의 발걸음이 닿는 곳에서 도시의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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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사람을 만나는 도시
저자
송민철
발행사항
파주 :효형출판, 2024
목차

프롤로그: 사람을 만나는 길 6

1부 우리는 안녕한가?
1 우리는 안녕한가? 10
2 건물의 바깥 14
3 빼앗긴 건물의 바깥 18
4 방치된 건물의 바깥 26

2부 안녕으로 가는 길
5 공공공간의 사명 32
6 공간의 힘 40
7 사람을 만나자 48

3부 무엇을 해야 하는가?
8 만남의 설계: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3S 54
9 Secure: 보행 공간 확보 58
10 Separate: 보차 망 분리 70
11 Serve: 도시를 위한 건축 92

4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2 계획 범위 설정 116
13 광장 계획 122
14 보행 가로망 계획 128
15 차도 망 계획 132
16 필지 구획 138
17 가로 설계 142
18 상가 설계 150
19 공원 계획 154

5부 이어지는 길
20 Retrofit 160
21 설계의 바깥 168

에필로그: 마음이 머무는 길 184

추천의 말 186
참고문헌 192
도판출처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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