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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인간만이 가진 특성이란 우리 종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묻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종의 특성에 대해서도. 바로 이 지점에서 동물심리학, 동물행동학, 그리고 일반 심리학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 우리가 왜 다른 동물들에 매료되는지, 그들과 얼마나 비슷하고 얼마나 다른지를 이해하게 해 준다. (p. 10)

  • 윅스퀼은 동물들이 저마다 고유한 세계를 살아간다면서 각 종이 지각하고 경험하는 세계를 그 종의 환경세계, 즉 '움벨트'라고 불렀다.…우리에게는 상상력이라는 능력이 있으니 다른 종들의 지각 세계를 상상해 보자. 물론 그 모든 세부 요소를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활용해 동물들이 각기 고유한 '움벨트'에서 겪는 주관적 경험을 상상할 수 있다. (p. 43)

  • 상상력이 있기에 인류는 새로운 차원을 정복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모든 공상과 발명의 원천인 정신적 여행을 정복할 수 있었다. 상상하는 힘은 우리 인간을 아주 독특한 동물로 만들었다. (p. 361)

동물 동물심리학 비교심리학
추천의 글 by 사서 망고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칸트 같은 고전철학자들은 자연과 동물을 인간을 위한 존재로 정의하며 인간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강조하여, 동물에 대한 차별과 착취를 정당화하였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동물과 자연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점차 동물의 행동과 습성을 이해하려는 학문이 발전하였고, 사람들은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인간과 비교하며, 인간의 특수성이라 여겨졌던 웃음, 언어, 공감, 폭력성 등의 감정과 행동을 동물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설명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우열을 주장하기보다는 '다름'에 주목하며,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를 이야기한다. 결국 동물을 안다는 것은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며 성찰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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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자신만이 우월하다고 믿는 인간을 향한 동물의 반론
저자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발행사항
파주 :북다 :교보문고,2025
목차

○ 인간만이 가진 특성(은 잠깐 동안만 허락될 뿐)
○ 동물심리학의 탄생
○ 동물심리학: 개념의 혁명
○ 동물은 세상을 어떻게 지각할까?
○ 동물의 감정에 대한 고찰
○ 미어캣이 공격한다! 동물의 폭력
○ 돌고래와 놀이 활동
○ 고양이 연구: 보드라운 발 속에 숨긴 발톱
○ 인생 학교: 동물 세계에서의 학습
○ “동물을 존중하는 것, 우리와 다름을 존중하는 것”
○ 개코원숭이는 세상을 어떻게 볼까?
○ 꿀벌의 집단 지성
○ 곤충을 좋아하세요?
○ ‘인류의 사촌’ 영장류의 의사소통이 언어와 비슷한 점은?
○ 유혹하기… 목숨을 내놓는 일
○ 애착: 두려움과 즐거움 사이에 놓인 다리
○ 포유류의 애착
○ 숲, 인간, 침팬지의 복잡한 관계
○ 영장류와 인간: 가깝고도 먼 사이
○ 생물 다양성: 보존하기, 그리고 영감 얻기
○ 인간과 동물의 공진화(共進化): 가축 이야기
○ 동물 매개 치료
○ 견공의 역사: 실험에서 간병까지
○ 우리 개는 날 정말 좋아할까?
○ 신화 속 동물우화
○ 트랜스애니멀리즘을 향하여
○ 동물의 법적 지위
○ 종차별 논쟁
○ 의인화: 좋은 걸까, 나쁜 걸까?
○ 인간이라는 동물: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점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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