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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산정상까지 오르는 발걸음은 지난했지만 내려가기 위해 뒤 도는 순간 기분이 달라지듯, 혹시 지금 내 청춘이 벌써 정상을 지나 하산하는 길인가 하는 마음에 저녁내 뒤숭숭하다. 커가는 길은 힘들고 지루했고, 늙어가는 길은 우울해서 힘이 죽죽 빠진다. 나는 일생에 언제 기쁠 수 있나. (p. 56)

  • 아름다운 것들에는 보통 눈으로만 보세요라고 적혀있지만 불쌍한 것들은 안아주고 싶어지니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공감하는 마음 중에서도 맨 꼭대기에 있는거라고 믿었다. (p. 77)

  • "삶은 어떻고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고, 저만큼 아플 것이고 이만큼 울 것이니 딱 그만큼만 버티면 된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런 것들을 혼자 생각하다간 청춘이 다 갈 것 같아요. (p. 114)

셀럽문학 텍스트힙 산문집
추천의 글 by 사서 제임스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지키면서 상대방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싶은가요?
이 책은 유튜브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이자 ‘문쌤’, ‘문이병’, ‘문상’ 등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연기자 문상훈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말과 의사소통의 오해에 대해 섬세하게 탐구하며 쓴 에세이다. 그의 몰래 쓴 일기장을 열어보는 듯한 책은, 직접 찍은 사진과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쓴 진심 어린 산문들로 채워져 있다. 그가 밤새 달이고 달여낸 생각의 문장들이 한순간 내뱉었던 말로 밤새 고민하던 우리와 꼭 닮아있다고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가 되기 위해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여유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래본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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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저자
문상훈
발행사항
서울 : 위너스북, 2024
목차

* 들어가며

1부
· 아무도 보지 않을 것
· 편지 1
· 밤벗
· 웃음은 낮에 유행은 밤에
· ㅊㅊ
· 너한테 실망했어

2부
· 시인
· 불쌍한 것들은 안아주고 싶어지니까
· 그 예쁜 모양의 돌들 때문에 이제는 죽는 것이 겁이 난다
· 우리는 너무 쉽게 행복을
· 편지 2
· 기다린다 해놓고 기다린 적 없었다
· 시력이 안 좋아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

3부
· 자기혐오
· 새치기
· 내가 짝사랑을 하는 동안에 1
· 납득과 이해
· 내가 짝사랑을 하는 동안에 2
· 편지 3
·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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