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갓난아이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으로 자란다. 한 사람의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유년기에는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청소년기에는 자아를 확립하기 위해 사춘기를 겪기도 한다. 책 에서는 가슴 시린 첫사랑, 절친과의 애틋한 우정,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장래 등 고민하고 헤매이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너희가 뭘 할 수 있겠느냐고, 그냥 그날의 바람과 햇빛을 한번 느껴 보자며 "넌 지금 이 빗소리를 뭐라고 받아 적을래?" 라고 묻는다. 아직 다 자라지 않았기에, 성숙하지 않았기에 우리 모두가 완벽하지 않으며 외롭고 슬프다고, 이 책은 자연스러운 위로를 건넨다. 힘내라고. 꿋꿋이 살라고. 그러다 보면 한 사람의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지 않겠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