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은 선택이 아니다. 그러나 어떻게 늙어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나이 듦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올해 82세가 된 저자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노년기를 단지 ‘견뎌야 하는 시기’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노년을 어떻게 맞이하고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진다. 저자는 젊은 세대가 가진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걷어내며, 노인을 무기력하고 퇴행적인 존재가 아니라 수십 년의 경험과 기억, 감정을 지닌 단단한 인격체로 바라본다. 이 책은 노년을 삶의 종착점이 아닌 또 다른 시작점으로 소개하며, 인생 후반부를 향해 나아가는 모두에게 삶의 다음 장을 보다 능동적으로 그려보라고 권한다. 노년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건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