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국회부산도서관

검색 아이콘
홈
  • 검색
    검색 아이콘
닫기

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망각은 기억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헤쳐나가며 이해할 수 있게 뇌가 정보를 중요도에 따라 정리하는 과정이 낳는 결과다. 우리가 의지가 깃든 선택으로 망각을 관리하는 데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며, 미래로 가져갈 풍요로운 기억을 직접 선별해서 정리할 수 있다. (p. 52)

  • 과거의 맥락으로 여행할 때, 우리는 현재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설정해줄 경험에 접속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사건을 떠올리면 과거에 대한 새로운 교훈을 되새길 수 있으므로 현재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긍정적인 사건을 떠올리면 이타성과 측은지심이 늘어나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우리는 과거와의 유대를 이용해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도달할 수 있는 사람됨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p. 84)

  • 과거를 곧이곧대로 기록한 것만을 기억으로 취급한다면, 우리는 결국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게 돼 항상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미래의 결정에 과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한 채, 불완전한 과거의 포로가 될 것이다. (p. 322)

기억 망각 뇌과학
추천의 글 by 사서 망고

인간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다. 우리는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잊기도 하고, 때로는 기억이 왜곡되기도 한다. 심각한 기억상실은 공포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이 무언가를 완벽하게 기억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인간이 기억하는 이유는 생존의 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억해왔고 이는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기억의 처리 과정과 기억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기도 하고, 잘못 기억하기도 한다.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하고 기억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면, 중요한 기억을 보다 오래 간직하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책정보
상세보기
책제목
기억한다는 착각 : 나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릴까
저자
차란 란가나스
발행사항
파주 :김영사,2025
목차

들어가는 말: 기억하는 자아와의 만남

1부 기억의 기본원리

1 내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리는 이유

2 시간과 공간의 여행자
기억이 과거의 장소와 시간으로 우리를 어떻게 데려가는가

3 정리, 재사용, 재활용
덜 기억함으로써 더 기억하게 되는 이유

2부 보이지 않는 힘

4 그냥 상상일 뿐
기억과 상상이 뗄 수 없게 연결되어 있는 이유

5 느낌 그 이상
기억에 대한 느낌과 기억이 서로 다른 이유

6 주위엔 온통 친숙한 얼굴들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학습하는 이유

7 돌아서서 낯선 것과 마주하기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것으로 기억이 우리를 이끄는 과정

3부 함의

8 재생 버튼과 녹화 버튼을 누르시오
기억을 떠올리는 행위가 기억을 어떻게 바꿔놓는가

9 약간의 고통, 더 많은 소득
실수를 저지를 때 더 많이 배우는 이유

10 함께 기억할 때
인간관계를 통해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

코다: 역동적인 기억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런 책은 어떠신가요?

회원가입 시 국회도서관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