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다. 우리는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잊기도 하고, 때로는 기억이 왜곡되기도 한다. 심각한 기억상실은 공포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이 무언가를 완벽하게 기억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인간이 기억하는 이유는 생존의 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억해왔고 이는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기억의 처리 과정과 기억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기도 하고, 잘못 기억하기도 한다.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하고 기억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면, 중요한 기억을 보다 오래 간직하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