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물의 죽음』의 저자 E.B. 바텔스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해 “사랑하고 잃는 것이 아예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펫로스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많은 이들이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제대로 위로받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조차도 이 아픔을 쉽게 어루만지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끼리의 연대와 공감이 더욱 중요하다. 펫로스의 슬픔을 단순한 상실이 아니라 삶의 확장과 성숙의 계기로 삼아 보자.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더 깊은 공감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펫로스증후군을 겪고 있거나 그런 사람을 가까이 두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치유와 성장의 내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워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