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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어린시절 거북이나 병아리를 키우다가 애완동물이 죽어서 슬펐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 강아지랑 수 년간 살다가 어떤 이유로 반려동물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게 되면 그 슬픔은 가족을 상실하는 슬픔과 같다. 다시 말해 반려동물의 죽음을 사람과 똑같은 사별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p. 23)

  • 만약 누군가 펫로스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면 나는 차라리 이렇게 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당신과 같은 펫로스를 경험한 이들 중에서 이 아픔을 극복할 의지가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라고 말이다. 펫로스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만이 당신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그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다. (p. 100)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나서 새로운 사랑으로 그 이전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빼먹어서는 안 되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떠난 아이를 충분히 추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온전히 새로운 아이를 입양해서 사랑을 줄 준비가 된 이후에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p. 190)

반려동물 펫로스증후군 펫로스치유
추천의 글 by 사서 제임스

『아는 동물의 죽음』의 저자 E.B. 바텔스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해 “사랑하고 잃는 것이 아예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펫로스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많은 이들이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제대로 위로받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조차도 이 아픔을 쉽게 어루만지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끼리의 연대와 공감이 더욱 중요하다. 펫로스의 슬픔을 단순한 상실이 아니라 삶의 확장과 성숙의 계기로 삼아 보자.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더 깊은 공감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펫로스증후군을 겪고 있거나 그런 사람을 가까이 두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치유와 성장의 내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워 보길 권한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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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이해받고 싶은 슬픔
저자
권영웅, 이플
발행사항
파주 : ohk, 2024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난생 처음 겪는 이별
제2장. 네가 떠난 순간에야 알게 된 것들
제3장. 너로 인해 바뀐 일상,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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