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23년에 태어나 100세를 넘긴 일본 소설가 사토 아이코가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월간지에 연재한 에세이를 엮은 것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저자는 한 세기를 살아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한다. 오랜 세월 연재된 그녀의 글에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인생의 단면들을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내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토 할머니의 따뜻한 잔소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세 좋게' 살아가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