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캐나다, 한국 등 주요 무역국을 상대로 25%의 고율 관세를 전격 부과했다. 이는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 관세와 제재를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무기화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경학의 부활』은 지정학과 경제를 결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지경학' 의 개념을 제재, 국익, 공동체 유지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날카롭게 분석한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제재 트릴레마(Trilemma)’는 미국 제재 정책의 효과성 확보, 부작용 최소화, 핵심 전략국 협력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다가올 미국과의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제재 트릴레마’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그 결정이 국가를 이루는 국민의 삶에도 깊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일깨운다. 이 책은 한국의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지경학적 사고법'을 제시하는 실천적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