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국회부산도서관

검색 아이콘
홈
  • 검색
    검색 아이콘
닫기

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우리는 기억을 CCTV처럼 머릿속에 고스란히 저장되는 기록이라고 착각하지만, 기억은 뇌의 창조물에 더 가깝다. 사실 우리의 지각조차 환경으로부터 감지할 수 있는 소량의 데이터로 추론된 결과이기 때문에 과거의 기록뿐만 아니라 순수한 현재의 기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p. 85)

  • 우리가 자면서 꾸는 꿈은 뇌 안에서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반응들을, 깨어난 후에 해석하려는 과정에서 특유한 상황과 사건을 재구성해서 ‘기억해’ 낸다는 점이 다르다. 꿈은 자면서 꾸는 것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난 후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이다.(p. 106)

  • 우리는 때때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대상을 두려워하거나 미워하지 않아도 될 대상을 미워하기도 한다. 이는 편견이 작동한 결과인데, 희한하게도 이러한 우리의 편견들은 우리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잘 보인다. 이 또한 우리가 가진 인지적 편향 중 하나다. (p.139)

뇌과학 감정 마음
추천의 글 by 사서 초록

내 감정은 어떻게 작동할까? 우리는 감정을 주체적으로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뇌의 무의식적 회로에 의해 유도되는 경우가 많다. 뇌는 5억 년에 걸쳐 발달해 온 진화의 산물로,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며 ‘감정’이라는 시스템을 형성했다. 감정은 본능적인 반응이나 느낌이 아니라, 뇌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이다. 즉, 감정은 단순한 심리 현상이 아니라 진화 과정에서 선택된 생물학적 기능인 것이다. 뇌인지과학자인 저자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과 상호작용을 하는 기억·직관·편향 등의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가 보자. 마음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낯선 뇌과학 지식이 나를 이해하는 새로운 언어가 되어줄 것이다.

책정보
상세보기
책제목
뇌과학의 마음 사전 :내 마음 나도 모를 때, 뇌과학이 알려준 것들
저자
이상아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바다출판사, 2025
목차

들어가는 말 ㆍ 5
1 [인지] 나는 몸인가, 마음인가? ㆍ 13
2 [감정] 내 마음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 ㆍ 34
3 [본능] 내 안에 천사와 악마는 없다 ㆍ 43
4 [직관] 직감은 생존 본능이다 ㆍ 62
5 [기억] 당신의 기억을 의심하라 ㆍ 82
6 [꿈] 내가 꾸는 꿈의 비밀 ㆍ 97
7 [시간] 뇌에는 여러 시간이 흐른다 ㆍ 111
8 [지각] 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ㆍ 125
9 [편향] 오류가 아닌 전략으로서 편견 ㆍ 139
10 [적응] 스트레스가 뇌를 바꾼다 ㆍ 151
11 [경험] 뇌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ㆍ 167
12 [행동]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뇌 ㆍ 177
13 [지능] 나에게는 왜 머리가 있을까 ㆍ 186
14 [가치] 본능을 넘어, 의미를 향해 ㆍ198
참고문헌 ㆍ 210

이런 책은 어떠신가요?

회원가입 시 국회도서관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