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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조각들

사서 Pick!
  • 챗GPT가 등장한 뒤로 '수준급의 실력을 지닌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나오면 당신도 이용할 거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나는 그 질문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 질문은 수준급의 소설 쓰는 인공지능을 쓰는 일을 내가 선택할 수 있을 거라고 당연하게 전제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런 괜찮은 인공지능이 나와서 시장에서 팔리기 시작하면, 내게 선택권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걸 써야만 한다. (p. 107)

  • 나는 한 세대 뒤면 사람들의 현실 인식이 인공지능과 단단히 결합되어 있으리라고 예상한다. 한 세대 뒤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인공지능보다 2020년대의 대중이 인공지능에 보인 반응을 오히려 더 낯설게 여길 것이다. 2020년대에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토템 몇 가지는 그때는 이미 무너져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의 창의성이라든가 고유성, 혹은 다른 개념들이 완전히 부서지거나, 기묘하게 왜곡되거나, 균열이 나 있을 것이다. 바둑계에서는 그런 일이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 (p. 189)

  • 내 생각에는 인공지능이 아직 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따로 있다. 좋은 상상을 하는 것, 우리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 그렇게 미래를 바꾸는 것이다. (p. 340)

인공지능 미래전망 알파고
추천의 글 by 사서 망고

최근 AI는 미래 기술이자 새로운 혁신의 상징으로 여러 뉴스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챗GPT가 등장하기 이전, 일반 대중에게 인공지능의 존재를 가장 강렬하게 각인시킨 사건이 있다면 아마도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사의 알파고가 펼친 대국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충격적인 알파고 사건 이후 바둑계에서 일어난 변화를 조명한 이야기이다. 프로 바둑기사 20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던지고 작가의 견해를 풀어낸다. 다가오는 2026년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열린 지 10년이 되는 해다. 이 책을 통해 2016년 이후 인공지능과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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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저자
장강명
발행사항
서울 :동아시아,2025
목차

1. 먼저 온 미래
2. 오만과 편견, 그리고 창의성
3. 가장 중요한 문제
4. 평평함과 공평함
5. 언어라는 도구 너머에서
6. 불변의 법칙과 변질되는 개념들
7. 새로운 일자리, 혹은 ‘죽음의 집’
8.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9. 가치가 이끄는 기술
10. 인공지능이 아직 하지 못하는 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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