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돈의 질서를 만든다. 자본시장법
기간: 2026-03-01 ~ 2026-03-31
자본시장은 주식만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이 거래되고, 기업, 금융회사, 투자자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많은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시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규칙이 필요한데, 이 규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법이 자본시장법입니다. 자본시장법은 특정 상품의 가격을 통제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금융투자상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고, 거래되는 전 과정입니다. 기업이 어떤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지, 금융회사는 어떤 방식으로 영업해야 하는지, 투자자는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규정함으로써 시장이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래서 법 제도와 감독 장치를 두고, 불공정거래를 금지해 왔고, 이것은 시장의 자유와 공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 온 사회적 선택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3월 의회정보 큐레이션은 사회 전체의 자산 형성과 위험 분담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적 제도인 자본시장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금융상품이 어떻게 제도화되었고, 시장의 실패와 위기가 어떤 규제의 도입으로 이어졌는지, 투자자 보호라는 원칙이 어떻게 구체적인 법 규정으로 발전했는지, 그리고 자본의 철학까지 준비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자유로운 거래를 전제로 하면서도, 질서를 설계해 온 제도적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이번 북큐레이션을 통해 자본시장이라는 복합적인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법률을 알아보고 다양한 사례를 책을 통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